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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출전하기 힘든 마스터스, 구경도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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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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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메이저 우승' 기대감에 全일정 관람 암표값 1281만원


'꿈의 무대'라 불리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선수로서 출전하기도 힘들지만 갤러리로 구경하기도 어렵다.

올해 대회는 4월 11일(현지 시각) 개막하는데 벌써부터 대회 입장권 리세일(재판매) 티켓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온라인 티켓 판매 웹사이트인 스터브허브닷컴에는 목요일 1라운드 티켓이 2200달러(약 246만원)에 팔리고 있다. 연습 라운드부터 1~4라운드를 모두 보는 전일 입장권은 무려 1만1450달러(약 1281만원)에 이르고, 본 대회에 앞선 10일 파3콘테스트도 1125달러(약 125만원)에 이른다.



대회가 한 달도 더 남은 시점에서 이처럼 가격이 치솟는 건 드문 일이다. 현지에선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80승째를 거둔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우승 가뭄'도 끝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때문이라고 보기도 한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을 끝으로 메이저 승수가 14승에 멈춰 있다.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에 4승 모자란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4차례(1997·2001·2002·2005년) 우승했다. 마스터스는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한 곳에서만 열린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티켓은 사실상 암표다. 마스터스 입장권은 오거스타 내셔널이 자체 선정한 약 4만명의 패트런(partron·후원자)에게만 사전 판매한다. 공식 가격은 연습 라운드 75달러, 공식 라운드 115달러, 전일권 325달러이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높아 '암표'로 팔면 30~40배 가까운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오거스타내셔널은 지난해부터 "입장권을 재판매하는 이들을 패트론 리스트에서 삭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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