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유지 먹구름' 정상일 감독 "변명의 여지 없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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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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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신한은행에게 패하면서 4위 자리 유지에 먹구름이 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2일(토)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에서 더블 더블을 올린 진안(13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58–75로 졌다. OK저축은행은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공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정상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 전력으로 특정 팀을 7번 이기는 것이 힘들다 생각했다. 그럼에도 진 것은 너무 아쉽다.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진 게 부담이 되었던 거 같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이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정 감독은 이어 "신한은행이 어린 선수들이 뛰면서 감이 좋아지는 것 같다. 특히 한엄지는 센스는 있다. 잘 받아먹고 움직임도 좋더라. 미래를 보고 키우기 좋은 선수이다."라며 상대 팀이지만 한엄지를 치켜세웠다.
OK저축은행이 가장 아쉬웠던 것은 다미리스 단타스의 부진이었다. 단타스는 이날 야투 20개를 시도해 4개만 넣으며 10점에 그쳤다.
정 감독은 "단타스가 급성 요통이 와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물론, 단타스뿐 아니라 국내 선수도 부진해서 졌다."며 단타스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하필이면 이날은 김단비가 코트에 복귀하는 날이었다. 김단비는 오랜만에 복귀했음에도 1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중요할 때마다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정 감독은 "(김단비가)23분 정도 뛰었는데 10점만 내줬으니 수비를 못하진 않았다. 다른 선수를 놓쳐서 쉬운 득점을 준 것이 패배의 불씨가 되었다."며 김단비 수비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OK저축은행은 하나은행과 시즌 내내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겼다면 4위 확정까지 1승만 남겨둘 수 있었다. 그러나 패하면서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 자력으로 확정을 짓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정 감독은 "이겼으면 4위 싸움에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괜찮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며 패배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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