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을 잡기 위해 벌써 움직이고 있다.

디어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3일(한국 시간) '에인절스가 트라웃에게 역대 최고액을 안기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3억5000만 달러에 10년 이상 연장 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알렸다. 트라웃은 2020년 에인절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로젠탈의 보도 대로면 트라웃은 남은 2년 6650만 달러 계약을 이행하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에인절스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인절스가 실제로 3억5000만 달러를 베팅하면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을 받는다. 현재는 최고액은 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FA 계약을 맺으며 받은 3억3000만 달러(13년)다.

연평균 연봉으로 따져도 트라웃은 3500만 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한다. 현재는 애리조나 우완 잭 그레인키의 3440만 달러가 최고액이다.

로젠탈은 트라웃은 역대급 계약을 맺기 전인 지금도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27살로 젊은 나이에 7차례 올스타를 경험했고, 2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2012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fWAR(승리 기여도) 64.0에 이르고, wRC+(조정 득점 창출력, 100 이상이면 우수) 174로 독보적 1위다. 2012년 기준으로 통산 7시즌 기록은 타율 0.310 출루율 0.420 장타율 0.579 235홈런 185도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