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이 스프링 캠프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삼성은 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롯데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일 롯데를 상대로 2-7로 패한 삼성은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김헌곤(우익수)~이학주(유격수)~최영진(1루수)~김민수(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윤성환이다. 이번 스프링 캠프 첫 실전 등판이다. 지난해 부진하면서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구긴 윤성환은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부활을 벼르고 있다. 최근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영건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윤성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지난 LG와 평가전에서 백정현이 호투하면서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살린 것처럼 윤성환도 이날 호투를 이어간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