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마주한 득점 1위 쏜튼 "챔피언결정전,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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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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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13년 만에 우승. 이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있나. 바로 득점 1위, 쏜튼(27, 185cm)이 환하게 웃었다.
카일라 쏜튼이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65로 승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차지한 가장 높은 자리. 국내 선수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건 쏜튼의 활약이었다.
33경기에서 평균 28분 42초간 뛰며 21.5득점(전체 1위) 9.8리바운드(전체 5위) 1.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한 쏜튼은 1위 결정전이었던 KEB하나은행전에서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너지를 뿜어냈다.
쏜튼의 정규리그 첫 우승은 2011-2012시즌. 쏜튼은 UTEP(University of Texas at El Paso, 텍사스 대학교 엘 파소 캠퍼스) 2학년이었을 때 C-USA(Conference USA) 정규리그와 토너먼트를 모두 석권했다.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한 UTEP은 1라운드에서 펜실베니아 주립대에 77-85로 패배했다.
프로데뷔 후에 우승은 KB스타즈에서 처음이다. WKBL에서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을 거쳐 KB스타즈에서 경력을 쌓고 있는 그는 마침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면서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기복도 있었지만, 목표를 가지고 집중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하지만 최종목표인 통합우승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잠시만 즐기고 챔피언결정전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처음부터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3번 플레이를 주로 소화했던 WNBA 때와는 달리 포스트업을 하면서 애를 먹었고, KB스타즈는 3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스업으로 해법을 찾는 듯했고,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13연승을 달리면서 결국 정규리그 1위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에서 포스트업 훈련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포스트업을 열심히 시도하라고 했는데, 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 포스트업 찬스를 보고, 수비를 끌어들이면서 빼줬을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보는데, 다양한 공격 루트가 많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했다. 시즌 중 페이스업으로 바꾼 것도 많지만, 둘 중 팀에 더 맞는 것을 찾아보려 하겠다.” 쏜튼의 말이다.
1위를 확정 지은 KB스타즈는 정규리그 두 경기 후 오는 21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중 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누가 올라왔으면 하나라는 질문에 “둘 다 괜찮다”라고 웃어 보인 그는 “두 팀 다 강팀이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 어떻게 싸울지 기다리고, 난 일단 기다리겠다. 두 팀 다 상관없다”며 웃어보였다.
경기 때마다 특유의 세레모니를 펼치는 쏜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준비되어 있다”며 “Let's Go(해보자!)!를 외치며 새로운 세레모니를 생각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기 전에 KB스타즈는 6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 10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로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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