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또 괴물 투수 등장…ML 꿈꾸는 센가 '벌써 15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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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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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또 한 명의 160km 투수가 나올 것 같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우완 센가 고다이(26)가 벌써 최고 구속 158km를 던져 기대감을 높였다.
센가는 지난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9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최고 구속이 158km까지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인 최고 구속이었다.
1회 첫 타자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던진 6구째, 2사 후 호조 후미야를 상대로 한 5구째가 158km로 측정됐다. 경기 시작부터 156km 강속구를 던지더니 157km에 이어 158km을 스피드건에 찍었다. 경기 내내 150km대 위력적인 직구를 구사했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도 센가의 158km 소식을 다뤘다. 경기 후 센가는 “이 정도 구속이 나올 줄 알았다”며 오프시즌 근력 강화 효과를 자신했다. 최고 160km 가능성에 대해선 “힘을 억누르지 않으면 또 부상 당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고생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고교 시절 투수를 시작한 센가는 지난 2010년 육성선수 드래프트 4순위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무명이었지만 2군에서 몸을 만들며 구속을 150km대로 끌어올렸다. 2012년 1군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6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일찌감치 소프트뱅크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당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경기 평균자책점 0.82로 활약했다. 11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아 대회 최우수 투수에도 선정됐다. 그해 시즌 후 구단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요청했지만 소프트뱅크는 FA 취득 후 진출한 선수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2023년 FA가 되는 센가이지만 여전히 포스팅을 통한 빅리그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고 156km였던 구속을 더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150km대 강속구에 ‘유령 포크’라고 불리는 결정구로 갖고 있는 센가라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 나이도 26세로 젊다. 다만 지난해 1경기 5피홈런, 리그 최다 21피홈런으로 볼끝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지난 2016년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기록한 164km. 이외 2010년 사토 요시노리(라쿠텐)가 161km, 2016년 후지나미 신타로(한신)가 160km를 던진 바 있다. 한국인 투수 임창용(전 KIA)도 지난 2009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절 최고 160km를 뿌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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