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파이크 [SPIKE 초이스] 팀을 지탱하는 기둥, ‘배구천재’ 배유나&‘배구대통령’ 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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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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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정규리그가 단 일주일만을 남겨놓고 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지만 여자부는 마지막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이 결정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에 다다른 시점에서 날개공격수 만큼이나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두 명을 이 주의 SPIKE 초이스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기준은 2월 25일~3월 3일 기록. 모든 기록은 3일 경기 종료 기준)
여자부 주간 ☆ :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27일 vs KGC인삼공사
5득점(블로킹 1개) 공격성공률 30.77%
3일 vs GS칼텍스
15득점(블로킹 5개) 공격성공률 50%
한국도로공사가 연승 숫자를 7까지 늘렸다. 지난 3일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로공사가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날개공격수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미들블로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전에서 배유나와 정대영은 13득점을 합작하며 파튜와 박정아의 공격 부담을 덜었다. 두 미들블로커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는 속공 1위(성공률 47.33%), 이동공격 1위(성공률 48.04%) 등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유나는 이동공격 성공률 52.50%로, 1위 정시영(현대건설)이 7개 중 4개를 성공해 57.14%(42/80)의 성공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1위라고 볼 수 있다.
배유나는 3일 GS칼텍스전에서 경기 초반 부진했던 박정아를 대신해 속공과 시간차, 이동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박정아, 파튜와 함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유효블로킹도 혼자 12개를 잡아 반격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날개와 중앙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유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대적할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부상했다.
남자부 주간 ☆ : 현대캐피탈 신영석
26일 vs 삼성화재
10득점(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 공격성공률 66.67%
1일 vs OK저축은행
9득점(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 공격성공률 71.43%
지난달 23일, 부상으로 약 한달 간 코트를 비웠던 신영석이 돌아왔다. 이후 신영석은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리며 현대캐피탈을 다시 연승으로 이끌었다. 신영석이 없던 5라운드 현대캐피탈은 세트 당 평균 2.047개의 블로킹을 기록했지만 신영석이 돌아온 후 치른 세 경기에서 4.1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 26일 올 시즌 마지막 V-클래식 매치에서는 이승원과 한층 안정적인 호흡을 보이며 공격득점 6득점을 모두 속공으로 만들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고른 득점을 올린 신영석은 네 세트 중 두 세트에서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신영석은 OK저축은행전 1세트 초반 차영석 대신 코트에 들어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았다.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가뿐히 첫 세트를 따냈고,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와 대한항공과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에 블로킹에서 각각 15-3, 14-3으로 크게 앞서며 장점인 높이가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신영석의 복귀로 챔피언을 향한 여정이 안정을 찾은 현대캐피탈이다.
V-리그 주간 HOT ISSUE
현대캐피탈 파다르-전광인, V-리그 최초 동시 트리플크라운
지난 26일 삼성화재전에서 현대캐피탈 파다르(서브 5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공격 5득점)와 전광인(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각 3득점)이 나란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 팀에서 두 명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건 트리플크라운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파다르는 열다섯 번째, 전광인은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이었다.
전광인은 “한 번도 못 했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 마지막에 (문)성민이 형이 블로킹 하나 남았다고 말해줘서 알았다. 마침 블로킹을 잡을 기회가 와서 남은 힘을 모두 짜내 잡았다. 처음 하는 거라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선수, 남자부 V-리그 두 번째 13,000세트 달성
대한항공 프랜차이즈 스타 한선수(34)가 V-리그 데뷔 열한 시즌 만에 13,000세트 고지를 밟았다. 한선수가 13,000세트를 달성한 건 지난 25일 KB손해보험전이었다. 이날 한선수는 총 48개의 세트를 성공했고, 현재까지 13,058개를 기록했다.
권영민(현 한국전력 코치) 이후 남자부에서 역대 두 번째로 13,000세트를 달성한 한선수는 “감회가 새롭다. 대한항공에 오면서 기회를 얻고 지금의 기록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록도 기록이지만 앞으로는 내가 첫 번째였으면 한다”라는 소감과 바람을 동시에 말했다. 그는 “더 오랫동안 배구를 하고 싶다. 예전부터 마흔 살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까지 하기 위해 지금 안 힘들다고 생각하는 중이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
정규리그를 단 두 경기 남겨놓은 흥국생명(승점 59점, 20승 8패)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현재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3점, 19승 9패)와 6점 차이로,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6점이기 때문이다.
오는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지더라도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는 흥국생명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女대표팀 감독, V-리그 관전
외국인 최초로 한국여자배구 사령탑으로 선임된 스테파노 라바리니(40, 이탈리아) 감독이 V-리그를 직접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세 경기를 관람한 라바리니 감독은 “직접 와서 보니 선수들의 키나 점프력을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라며 “한국 선수들 개개인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라바리니 감독은 “국제 수준에서 봤을 때 체력적인 부분이 아쉽다. 수비는 잘하지만 랠리를 끝낼 공격력이 아쉽다”라며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파악한 뒤 현재 맡고 있는 클럽팀이 있는 브라질로 돌아갔다. 라바리니 감독은 브라질 리그가 끝나는 대로 한국에 돌아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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