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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머치의 경남, '펠라이니 출격' 산둥과 혈투 끝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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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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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머치를 앞세운 경남FC가 펠라이니를 내세운 산둥 루넝(중국)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치열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를 끝마쳤다.

경남은 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ACL E조 조별리그 1차전 산둥과 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에 박기동과 김승준을 중원에 네게바, 쿠니모토, 머치, 이영재 수비진엔 최재수, 송주훈, 우주성, 박광일을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원정팀 산둥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산둥 역시 리우빈빈과 펠레를 투톱으로 세웠고 허리에 우싱한, 펠라이니, 하우준민, 진징다오를 수비라인은 리우 양, 지우, 다이 린, 왕통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왕다레이가 지켰다.

휘슬이 울리고 긴장감 속에 전반전이 시작됐다. 시작하자마자 펠레가 최전방에서 매서운 슈팅으로 경남을 위협했다. 뒤이은 프리킥 상황에선 높이를 이용한 헤딩으로 문전에서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경남은 침착하게 뒷공간에서 보낸 중거리 슈팅으로 빌드업 해나갔다. 

이날 중원에선 머치와 펠라이니의 경합이 종종 보였다. 머치는 펠라이니에게 적극적으로 태클을 걸며 공격을 끊어냈다. 필요시엔 내려가 공을 걷어내는 수비수 역할도 병행했다. 

전반 21분 선제골은 산둥에서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리우 빈빈의 크로스를 받은 펠레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산둥은 기세를 이어 공격을 전개했고 경남도 중원에서 골대를 향해 원거리 슈팅을 보내는 등 동점골을 향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경남은 김승준과 이영재 등이 산둥의 박스에서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쉽사리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전은 경남이 1점을 허용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과 함께 경남은 박기동 대신 룩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5분 룩이 하프라인에서부터 패스받은 볼을 문전까지 끌고가며 강력한 슈팅으로 산둥을 위협했다. 룩의 투입 이후 경남은 경기력이 살아나며 매섭게 산둥을 몰아붙였다.

결국 경남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코너킥을 연결받은 네게바가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고 우주성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남에 귀중한 골을 선사했다.

동점에 성공한 경남은 완벽하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번 주도권을 잡은 경남은 매서웠다. 후반 23분 개막전 데뷔골을 터트린 김승준이 역전골을 선사했다. 왼쪽 사이드에서 룩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준이 문전 앞에서 원터치 이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33분 펠레가 골대 앞에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만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남은 이에 연연하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38분 경남은 마지막 카드로 이영재를 대신해 배기종 투입했다.

경기는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추가골 기회를 엿봤지만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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