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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끝까지 간다' 도로공사, 흥국생명 우승 저지…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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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7 댓글0건

본문

 

 

 

 

결국 끝까지 가는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32-30, 26-28, 25-23, 25-15)로 승리했다.

2위 도로공사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흥국생명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했다. 시즌 20승 9패(승점 56)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챔피언의 주인공은 남은 1경기서 가려지게 됐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선두 흥국생명은 20승 9패(승점 59)가 됐다.

홈팀 흥국생명은 이주아, 김미연, 톰시아, 김세영, 이재영, 조송화에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출전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박정아, 이원정, 정대영, 파튜, 문정원, 배유나에 리베로 임명옥으로 맞섰다. 

 

 

1세트부터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접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날개, 도로공사는 중앙을 주로 활용하다 20점 이후부터 이재영, 박정아 등 해결사들에게 공을 맡겼다. 마지막에 웃은 건 도로공사였다. 23-24에서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로 이끈 뒤 30-30에서 이재영, 톰시아의 연속 범실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이 2세트 초반 이재영을 앞세워 9-4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10-5에서 정대영의 공세에 밀리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톰시아가 득점에 가세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승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20-18에서 이주아 이동 공격,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박정아를 막지 못하며 또다시 듀스에 돌입한 것. 이번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6-26에서 박정아의 공격 범실과 이주아의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가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승부처는 13-13이었다. 파튜의 공격을 시작으로 박정아가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것. 17-15에서 이원정이 이재영의 백어택을 차단했고, 정대영, 파튜의 득점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격차가 유지됐다. 23-18에서 24-2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마지막 박정아가 정확한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도로공사가 4세트를 4-0으로 출발하며 기세를 이었다. 배유나가 이재영을 차단한 뒤 파튜가 연속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14-8까지 달아난 상황. 흥국생명의 매서운 추격이 이어졌지만 배유나, 이효희 등 베테랑들이 고비 때마다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파튜는 19-15와 21-15에서 귀중한 블로킹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리의 주역은 파튜와 박정아였다. 파튜는 24점(공격 성공률 40.38%), 박정아는 23점(30.43%)을 각각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정대영은 블로킹 5개를 포함 15점으로 지원 사격. 흥국생명에선 이재영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도로공사는 오는 10일 화성에서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 IBK기업은행을 만나 최종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9일 수원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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