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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김재환 기량 급전직하…국대 발탁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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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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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일 김경문 감독이 이끌 프리미어 12의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투수 13명, 야수 15명 등 총 28명)를 발표했다.

프리미어 12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 티켓이 걸려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탈락과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저조한 경기력을 감안하면 프리미어 12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800만 관중 동원 실패로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KBO리그의 인기 만회를 위해서도 안방서 열리는 프리미어 12의 좋은 성적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 구성이 과연 최선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의 엔트리 합류 때문이다.

김재환은 주로 좌익수로 출장하지만 외야 수비 능력은 리그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낯선 투수들을 줄줄이 상대해 투수전 및 저득점으로 전개되는 국제 대회의 특성상 외야 수비를 믿고 맡기긴 어렵다. 주력도 빠르지 않아 대주자로 활용될 자원도 아니다. 지명타자 혹은 대타 요원 외에는 쓰임새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까지의 김재환이라면 대표팀 발탁과 관련한 비판은 제기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재환은 지난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62로 홈런왕, 타점왕에 올랐고 정규 시즌 MVP를 석권한 리그 최고의 타자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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