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인천의 봄’ 완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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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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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우승으로 V리그 남자부 1~3위가 정해졌지만 여자부 포스트시즌 대진표는 대한항공의 ‘남매’ 흥국생명이 우승을 확정하지 못해 미완인 상태다. 인천 연고의 두 팀이 나란히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을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승점59·20승9패)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승점 1점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승점56·20승9패)와의 경기에서 2세트만 이기면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었지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점 확보에 나선다. 흥국생명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연고지로 인천을 공유하는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2016~2017시즌에도 나란히 정규시즌 우승컵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챔프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결국 우승했지만, 흥국생명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은 ‘인천남매’가 함께 통합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흥국생명이 9일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지 못한다면 공은 오는 10일 2위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맞대결로 넘어간다. 도로공사가 이 경기에서 4세트 이내에 이기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는 역전 드라마를 쓰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일단 “흥국생명이 90% 이상 유리하다”는 입장이지만,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전 결과에 따라 우승 기회가 찾아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 경기는 3위 GS칼텍스에도 관심거리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상대가 이날 결정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기다리는 입장에선 상대가 빨리 결정돼야 좀 더 여유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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