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떠난 미켈 "30세 이전에 중국행? 돈에 흔들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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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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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를 떠나 미들즈브러에 입단한 존 오비 미켈(31)이 중국 슈퍼리그에 대한 소회를 밝혀 화제다.
미켈은 2017년 11시즌 동안 몸 담았던 첼시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테다로 이적했다. 미켈은 부상으로 인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슈틸리케 감독과 불화설에까지 휘말렸다. 주급으로 약 14만 파운드(약 2억 원)을 받았지만 중국 생활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2년 간의 계약기간이 끝난 뒤 미켈은 나이지리아 대표팀 복귀를 위해 다시 유럽행을 타진했고 지난 1월 24일 미들즈브러(2부리그)와 계약해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미켈은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리그에서의 2년은 엄청난 문화충격이었다"고 밝혔다. 미켈은 음식은 물론, 생활방식도 이전과는 같을 수 없었다면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어 "그라운드 상태는 최악이었고, 경기장 역시 엉망이었다. 의료시설도 내가 익숙했던 환경과는 달랐다"면서 "내가 있던 톈진 테다에는 전문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켈은 중국 슈퍼리그를 두고 영국 2부리그 수준도 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성장을 원하고, 많은 돈을 투입하고 있지만 중국리그의 수준은 한참 뒤쳐져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켈은 젊은 선수들에게 "중국에 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 오래 심사숙고해봐야 할 것"이라며 전성기를 낭비하지 말라는 충고도 전했다.
미켈은 "서른 살 이전의 선수들이라면 중국에 가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간다면 후회하게 된다. 선수 생활이 황혼기에 접어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돈이 이적을 유혹하고 우리는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이지만, 만약 선수들이 전성기에 접어든 상황이라면 돈에 유혹되지 않아야 한다. 그럴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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