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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원정서 울린 오오렐레' 전북, 수원 4-0 대파... 역시나 K리그 1강 증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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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지만 전북 현대의 응원가가 크게 울렸다. 전북이 K리그1 1강의 저력을 보여주며 수원 삼성 원정서 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전북은 9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수원과 원정 경기에서 로패즈의 멀티골과 김신욱, 문선민의 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모든 대회 합쳐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최상의 시즌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전북은 수원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라는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고려한 일정을 내세웠다. 김신욱 원톱에 2선에 로페즈-이승기-한교원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손준호-최영준이 나섰다. 포백은 김진수-홍정호-김민혁-명준재가 구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

수원의 이임생 감독은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맞섰다. 4-1-4-1을 택한 그는 최전방에 데얀을 배치하고 중원에는 임상협-염기훈-유주안-전세진을 내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승범을 기용하고, 포백은 홍철-고명석-김민호-김태환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김다솔.

 



전북이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김민혁의 롱패스로 수원의 뒷공간이 한 번 더 열렸다. 김신욱의 헤딩 패스로 로페즈에게 1대1 찬스가 나왔다. 로페즈가 침착하게 땅볼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열었다. 

몰아치던 전북이 전반 12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공중으로 볼이 높게 뜨면서 수원 수비진이 흔들렸다. 높이에서 앞서는 김신욱은 골키퍼 김다솔이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기가 막힌 하프발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이 계속 몰아쳤다. 수원은 로페즈의 스피드와 김신욱의 높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전북이 역습으로 수원을 위협했고 전반 22분 로페즈의 멀티골이 나왔다. 한교원이 중앙으로 날카롭게 패스를 찔러 로페즈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하자 가볍게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수원이 전반 25분 수비수 김민호를 빼고 공격수 타가트를 투입했다. 고승범이 풀백으로 내려가고 유주안, 염기훈이 중원을 이뤘다. 하지만 3골 차로 앞선 전북이 경기를 편하게 풀어갔다. 

공격수 숫자를 늘리며 4-4-2로 전환한 수원이지만 공격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손준호-최영준이 중원을 완벽하게 제어하고, 홍정호-김민혁의 수비진이 든든하게 버텼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전북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유주안 대신 바그닝요,  전북은 한교원 대신 문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이 후반 초반은 잠시 몰아쳤다. 바그닝요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수원의 공세에 전북은 무리하게 맞받아치지 않고 단단하게 버텼다. 김신욱-로페즈도 수비에 가담하여 상대의 예봉을 막아냈다. 다급한 수원은 후반 13분 임상협 대신 한의권을 투입하며 막바지 공세에 나섰다. 전북은 후반 16분 이승기 대신 신형민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수원은 후반 20분 고승범이 타가트에 좋은 패스를 전했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왔다. 전북은 후반 21분 로페즈가 돌파 이후 침착하게 뒷쪽의 문선민을 보고 크로스를 전했다. 문선민은 타이밍에 맞춘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후반 29분 손준호 대신 한승규를 투입하며 계속 몰아쳤다. '닥공' 모드의 전북은 넉넉한 리드에도 만족하지 않고 계속 수원을 몰아쳤다.

반면 수원의 반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타카트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더 이상의 골을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전북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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