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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꼴찌에서 1위로…흥국생명 정상탈환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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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놓쳤던 정규리그 우승컵을 되찾고 구단 세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리그 우승(21승9패, 승점 62점)을 확정했다. 경기 전 우승 확정에 승점 1점만을 남겨놨던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 패배 후 2·3세트를 따내면서 승패와 관계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V리그 규정에 따라 2세트를 따내면 패배해도 승점 1점을 확보할 수 있다.

시즌 전만 해도 흥국생명은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꼴찌(8승22패)에 머무른 데다 오프시즌 동안 놀랄 만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막 후 흥국생명이 보여준 짜임새는 전 시즌에 비해 크게 개선돼 있었다. 무엇보다 취약했던 센터진(김세영)을 보강하면서 수비 시 높이에서 고전하던 문제점이 지워졌고 리베로 김해란의 안정감도 전력 상승에 한몫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이재영에게 몰렸던 공격 부담이 올 시즌 새로 뽑은 용병 톰시아에게 분산되면서 '쌍포'의 위용을 갖췄다. 이재영과 톰시아는 각각 624득점과 610득점으로 V리그 개인 득점 2·3위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구단 역사상 5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다 우승팀이 바로 흥국생명이다. 이 부문 2위는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다. 흥국생명은 2016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들 컨디션 난조로 IBK기업은행에 우승 반지를 내준 바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면 구단 역대 세 번째 통합 우승이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016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국내 4대 스포츠에서 우승컵을 든 여자 감독은 박미희 감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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