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맞지 않는다! 해즐베이커, 6연타석 삼진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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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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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타격을 하고 있다. 해즐베이커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세 타석에 들어섰으나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까지 포함하면 6연타석 삼진의 수모이다.
해즐베이커는 전날 1차전에서는 2번 중견수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를 생산했으나 1루수에 잡혔다. 이어 두 번째 타석은 3구만에 김광현의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6회는 1사후 7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고 7회는 역시 7구만에 직구를 맞히지 못하고 돌아섰다.
경기후 동료들과 함께 특타에 나서는 등 나름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도 했다. 그러나 이날 2차전에서 나아진 스윙을 못했다. 1회말 무사 3루에서 앙헬 산체스의 빠른 직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4회는 4구만에 직구를 때리지 못하고 돌아섰고 5회도 4구 직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6회부터 벤치에 앉았다.
시범경기 7타석 무안타에 삼진만 6개의 부진이었다. 해즐베이커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참가 직전에 타격폼을 전면수정했다. 두산 오재원의 타격폼이었다. 캠프에서는 적응을 시도했으나 타율 1할5푼으로 부진했다. 다시 예전의 타격폼으로 복귀해 캠프 실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귀국해 시범경기에 나섰지만 시원스러운 타격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7번의 타석에서 맞힌 타구는 단 1개 뿐이었다. 변화구는 물론 빠른 직구에 대응하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그래도 예전 타격폼으로 돌아오면서 스윙의 스피드가 빨라졌다. 광주 생활이 처음이다.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다"면서 심리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김기태 감독이 생각하는 해즐베이커의 이상적인 타순은 1번이다. 1번에서 호타준족의 능력을 과시한다면 타선의 힘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그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KIA로서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해즐베이커가 타격 부진의 실마리를 찾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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