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PSG 팬들, 맨유 'UCL 퇴출' 캠페인 실시...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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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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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역전패를 당한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급기야 '맨유 퇴출 운동'을 실시했다. 그 이유가 다소 흥미롭다.
PSG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PSG는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분노에 찬 PSG 팬들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쫓겨나야한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유니폼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43분 애슐리 영을 빼고 맨유의 유스 출신인 메이슨 그린우드(17)를 교체로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그린우드가 입고 있던 유니폼의 뒷면이 문제였다. 이날 맨유는 연분홍색의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는데 유니폼의 등에는 번호와 이름이 새겨져있었고 하단에 맨유 엠블럼이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그린우드의 유니폼에는 맨유 폰트가 아닌 상대팀 PSG의 폰트와 엠블럼이 박힌 것이다. 맨유의 장비 관리사가 그린우드의 출전을 예상하지 못하고 그의 유니폼을 따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당일 그린우드가 출전한다는 말을 들은 이 관리사는 급하게 PSG의 장비를 빌려 유니폼을 마킹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 "PSG의 서포터들이 맨유의 유니폼 마킹을 빌미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쫓겨나야 한다는 캠페인을 열었다. 이들의 주장은 맨유가 UEFA의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 3,000명의 PSG 서포터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매체는 "맨유의 유니폼 마킹 실수는 UEFA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라며 PSG 서포터들의 항의가 단순 해프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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