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내려놓는 과정… 여유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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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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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 대폭발했다.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25점(4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라건아의 활약 속 전자랜드에 완승했다.
1쿼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3점슛 2방 포함, 8점을 올리며 라건아와 함께 현대모비스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이대성은 3쿼터 들어 다시 3점슛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3쿼터에 2개, 4쿼터에 3개 등 이날 총 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10개를 시도해 7개를 넣으며 성공률 70%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대성은 "우선 승리해서 좋다.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워낙 좋은 선수들이고 승부욕도 있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점슛 7개를 성공시킨 것에 대해서는 "매일 이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오늘 같은 날도 있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웃은 뒤 "안 들어가는 날도 너무 많고 농구는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감독님, 코치님 모두 '너무 욕심이 많고, 잘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것이 너를 방해하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신다. (양)동근이 형도 '내려놔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성은 "예전에는 '최고가 돼야하고 NBA를 가야하고, 내 꿈을 이뤄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았는데 이제 여유가 생겼다. 지금은 내려놓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가 지금 이 정도까지 온 게 간절함이 있어서였고, 내려 놓을 수 있나 갈등이 많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고가 돼야한다'라는 의미에 대해서는 MVP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MVP가 대한민국 최고를 뜻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팀 성적도 좋아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 내가 만약 이번 시즌 MVP가 된다고 해서 양동근, 이정현, 김선형 선수보다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보다는 이견 없는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가야할 길이 정말 멀고 앞이 안 보이지만 은퇴할 때까지 그 꿈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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