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존심이자 매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바이에른 뮌헨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뮌헨의 16강 통과를 당연시 했던 독일 반응은 충격 그 자체다.

뮌헨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1무 1패 열세로 8강행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강팀이지만, 좋은 전력에 홈 경기를 치른 만큼 뮌헨의 8강행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리버풀의 공격적인 축구에 밀려 홈에서 3실점을 내주며 무너 졌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 중 UCL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았고, 최소 8강 이상 성적을 거둔 팀이다. 올 시즌 16강에서 샬케04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무너진 가운데 뮌헨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리버풀 앞에서 산산조각이 났다.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에 16강 탈락이다.

독일 반응도 충격적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보도를 통해 “뮌헨은 분데스리가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2012년 첼시와 결승전에서 진 이후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5번 승리했지만, 리버풀에 깨졌다”라고 전했다.

이번 리버풀전 패인을 공격에서 찾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수비는 촘촘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적극적이지 않았다”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