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리옹을 꺾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리옹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5-1로 대승했다. 경기를 그야말로 지배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0일 리옹에서 열린 16강 1차전서 0-0으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2차전서 완승을 거두며 종합 점수 5-1로 8강에 안착했다. 반면, 리옹은 홈에서 잘 버티며 비기는데 성공했지만, 아쉽게 2차전서 패하며 탈락했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는 리옹을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2분 리오넬메시의 슈팅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리옹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6분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즈가 리옹 수비수 제이슨 디나이어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이 페널티킥을 메시가 깔끔한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켜 1-0을 만들었다.




선제골에도 바르셀로나는 쉬지 않았다. 전반 30분 아르투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수아레즈가 리옹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노마크였던 쿠티뉴에게 기회를 내줬다. 쿠티뉴는 비어있는 골문으로 공을 살짝 밀어 넣으며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넣었다.

리옹은 후반 13분 루카스 투사르가 만회골을 넣으며 1-2로 쫓아갔지만 후반 33분 또다시 메시에게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피케, 후반 41분 오스만 뎀벨레가 연속 골까지 넣으며 경기를 5-1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