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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천안 파워' 얻은 최민호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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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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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신고했다. 

파다르와 전광인은 30, 15점 활약을 펼쳤다. 문성민과 최민호도 11, 10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6일 전역한 최민호는 10일 우리카드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최민호는 서브만 2개를 성공시키며 4점을 기록했다. 

최태웅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재휘 대신 최민호를 선발 카드로 내보냈다. 최민호는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서브리시브 후 공격 성공도 인상 깊었다. 

중앙을 지키는 신영석-최민호는 든든했다. 최민호는 오랜만에 코트 위에서 천안의 열기를 직접 느꼈다. 

경기 후 최민호는 "범실이 많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원래 홈 응원이 좋았다. 그 응원 덕분에 긴장도 했는데 선수들과 같이 뛰다보니 풀리기 시작했다. 응원에 힘을 받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민호가 떠나기 전과 지금의 현대캐피탈의 선수 구성은 다르다. 이에 최민호도 "선수 구성부터 달라졌다. 크게 신경 쓰이는 건 없다. 다들 좋은 선수들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최태웅 감독은 최민호에 대해 "경험이 있는 선수다. 선수들과 소통도 잘 한다. 팀 분위기에서 플러스 요인이다. 또 김재휘보다는 범실이 적다"고 설명했다. 

다시 팀에 합류한 최민호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후배들과 장난을 많이 친다. 얘기도 많이 하는 편이다"면서 "이제 (전)광인이가 이런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캡틴' 문성민도 있고, '부주장' 전광인도 있다.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최민호가 팀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믿고 쓰는 최민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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