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번째 대학농구리그인 2019 대학농구리그 개막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2019 대학농구리그는 3월 18일 연세대와 고려대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0승 0패로 같은 출발선에 선 모든 감독들은 지난 시즌보다는 더 나은 모습, 그리고 대학생 특유의 패기와 에너지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조선대학교 (지난 시즌 : 1승 15패/12위)


Q. 비시즌 준비는? 
1월 초,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한 달 정도 했다. 고등학교, 대학 팀들과 했는데, 승패를 떠나 연습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 오전에는 지구력 훈련, 오후에는 연습 경기를 하면서 준비를 했다.

Q. 신입생 선수들의 기량은 어떤가?
파이팅은 있다. 유창석(180cm, 양정고)은 파이팅이 좋고, 윤수빈(192cm, 삼일상고)은 코뼈 수술을 해서 3월초에 합류했다. 맞춰가고 있는 중인데, 일단 투지가 좋다.

※ 조선대는 빠듯한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4명의 선수를 영입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입학하기로 했던 선수들이 타 학교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현 감독은 원했던 빅맨 수혈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삼일상고 출신의 언더사이즈 빅맨 윤수빈과 양정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유창석이 합류한 것이 다행이다. 윤수빈은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도 페인트존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기술적인 부분도 꾸준히 성장을 보였다. 유창석(양정고)은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슛을 겸비한 선수다. 이상민이 떠난 가드진에 힘을 보탤 것이다.

Q. 가장 큰 고민거리가 있다면?
이상민(졸업)만 빠져 전력은 비슷하다. 자원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5대5 정공법으로 가면 항상 어렵기 때문에 변칙성을 둬야 한다. 상대성에 맞게 라인업을 짜보려고 한다.

Q. 베스트 라인업은?
신철민(4학년, 189cm, 포워드), 양재혁(3학년, 178cm, 가드), 장우녕(2학년, 193cm, 포워드), 배창민(2학년, 194cm, 센터) 등이 중심이다. 지난 시즌 다 뛰던 선수들이다. 여기에 신입생들이 뒤를 받칠 것이다.


Q. 기대하거나 눈여겨봐야 할 선수가 있다면?
우리 팀은 배창민(2학년, 194cm, 지난 시즌 14.3득점)이 키 플레이어다. 힘에서도 밀리지 않고, 눈치가 빨라진 반면 아직은 끈기가 부족한 점이 있다. 슛에 대한 능력을 알려주면서 연습시키고 있다. 

Q. 조선대의 아킬레스건은?
높이와 제공권이다.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Q. 시즌 목표는?
올 시즌도 5승을 바라보고, 3승 이상을 거두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에 경희대에게 버저비터를 맞아 홈에서 졌는데, 그 경기를 잡았다면 탄력을 받아 2~3승을 더 거뒀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Q. 시즌 임하는 각오.
매년 같은 마음이다. 승수를 쌓아야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는다. 초반에 연패를 달리면 선수들의 심적인 부담감이 클 텐데, 홈에서 먼저 1승을 챙긴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 이민현 감독 프로필 +
1959년 5월 22일
답십리초-대광중-휘문고-고려대

주요경력_ 2000년 배재고 코치, 2001년 고려대 코치, 2008년~현재 조선대 감독
대표팀 경력_ 1993년 동아시아대표팀 코치, 2005년 국가대표팀 코치, 2011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 2016년 이상백배 한일 대학 선발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