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가 NBA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수입과 인터넷 검색, SNS 팔로워 등을 통해 순위를 매겨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100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제임스가 전체 2위를 기록했다. NBA 선수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NBA 15시즌을 뛰면서 올스타 14회, NBA 우승 3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동부 팀에서 뛰며 NBA 우승을 쌓았다.

제임스는 지난 여름 레이커스로 이적해 선수 경력 처음으로 서부에서 활약하고 있다. 당시 그는 계약기간 4년, 총 1억 5400만 달러(약 1750억 원)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제임스의 첫 서부 도전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레이커스는 31승 38패로 서부 11위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8위 LA 클리퍼스(40승 30패)와 8.5경기차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제임스가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다고 해서 그의 인기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를 비롯해 10위 안에 든 NBA 선수가 한 명 또 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1)가 9위를 기록했다. 리그의 대표적인 3점 슈터인 커리는 최근 4년간 3번이나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에는 NBA 최초로 '만장일치' MVP를 거머쥐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축구스타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1위를 차지했고,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오넬 메시(32)가 3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네이마르(27)가 4위였다.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31)는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