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공통의 고민 해결…불펜 불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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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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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시즌 출발선에서 SK, 두산, 키움은 ‘3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력상 뚜렷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가을야구’ 끝까지 경쟁했던 세 팀은 ‘뒷문 불안’이라는 공통의 고민을 안고 있었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SK는 불펜 라인업을 완전히 새로 구성해 우승을 조준한다. 지난해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좌완 김태훈이 오랜 고민이었던 마무리로 고정된 것이 큰 변화다. 김태훈은 정규시즌에서 61경기 9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83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고, 포스트시즌 들어선 1승2홀드 평균자책 0.82로 더 성장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일찌감치 새 시즌 마무리로 낙점된 김태훈은 세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3이닝 동안 삼진 6개,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자신의 투구에 자신감을 얻은 우완 정영일도 필승조에 가세했다. 정영일 역시 시범경기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SK가 공들이는 좌완 기대주 김택형은 시범경기(1.2이닝 5안타 6실점 2자책)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벤치의 변함 없는 신뢰를 받고 있다. 강속구를 무기로 스프링캠프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선 우완 하재훈도 실전(2이닝 2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주목되는 카드다.
두산은 더 두터워진 불펜 옵션으로 허리를 강화했다. 함덕주라는 확실한 마무리를 확보한 점이 강점이다. 또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됐던 우완 사이드암 필승조 박치국은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서 2.1이닝 6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를 뿌릴 정도로 회복해 시즌 초부터 1군 전력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경기에서 홍상삼, 최대성이 기대에 못미쳤으나 일단 개막에는 김승회, 윤명준, 이현승, 이현호 등으로 필승조가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육성선수로 계약한 베테랑 좌완 권혁은 5월1일 이후 1군 합류가 가능하고,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우완 김강률도 재활 페이스가 빨라 6~7월에는 복귀가 기대되는 등 불펜 가용 자원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키움은 지난해 최하위 불펜 평균자책(5.67·10위)을 기록했다. 마무리 조상우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전력을 이탈한 여파가 컸다. 키움의 불펜은 구성상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 홀드 2위 이보근이 자유계약선수(FA)로 잔류 계약을 하면서 김상수, 오주원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유지됐다. 혐의를 벗은 조상우가 개막부터 마무리 복귀가 예상되고 있어 짜임새가 더 좋아질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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