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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홈런공장 SK·막강투타 두산, 확실한 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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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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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連覇)에 도전하는 SK.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재현될까? 키움은 더 강해졌다는데….


2019 프로야구가 23일 오후 2시 잠실(한화-두산), 문학(KT-SK), 광주(LG-KIA), 사직(키움-롯데), 창원(삼성-NC)에서 출발한다. 방송 해설위원 6명이 꼽은 '가을야구 후보'는 누구일까.

◇SK·두산·키움이 '3강'

SK·두산·키움이 선두권을 이룰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그중 작년 한국시리즈 챔피언 SK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설위원 6명 중 4명이 SK의 2연속 우승을 예상했다. 투타(投打)의 조화가 돋보이는 데다, 지난해 우승 경험이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경기 SPOTV 해설위원은 "기존 김광현, 박종훈, 앙헬 산체스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브록 다이손까지 가세한 선발 투수진이 안정적이다. 리그 최고의 '홈런 공장'은 올해도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작년 정규리그 1위 팀 두산 역시 우승 후보다. 봉중근 KBS N 해설위원은 "작년에 33승을 합작했던 외국인 '원투 펀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는 이번 시즌도 35승 안팎을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혁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SK가 장타력으로 승부를 건다면 두산은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점수를 낸다"고 분석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SK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무릎을 꿇었던 키움은 거포 박병호 등 기존 스타들이 건재한 데다, '젊은 피'까지 수혈해 정상을 넘본다. 김경기 위원은 "안우진 등 젊은 투수로 재편된 마운드와 이정후·임병욱이 가세한 타선 모두 지난해보다 강력해졌다"라고 했다. 사령탑 3년 차인 장정석 감독의 지도력도 기대를 모은다. 봉중근 위원은 "감독과 선수 사이에 쌓인 신뢰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중위권 싸움은 '안갯속'

중위권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해설위원들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4·5위 자리를 두고 롯데와 삼성을 비롯한 7개 팀이 치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4강 후보인 롯데에 대해 안치용 KBS N 해설위원은 "타선은 1번부터 5번까지 피해 갈 곳 없는 국가대표급인데, 선발 투수진의 무게감은 확연히 떨어진다"고 했다. 삼성은 해외파 출신 이학주를 영입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김동엽을 데려와 타선과 수비를 보강했다. 하지만 마운드는 불안하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선발 양창섭이 최근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해 외국인 투수들 부담이 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차우찬, 임찬규가 버틴 LG 마운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11년 만에 가을 잔치를 치렀던 한화도 중위권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근 '이용규 파문'으로 미묘해진 분위기가 변수다. 지난 1월 한화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하고 1군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던 이용규는 지난주 한용덕 감독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한화 구단은 그를 육성군(3군)으로 내려보낸 데 이어 22일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화는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 방식은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구단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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