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강자’ 전자랜드 “올 시즌 삼산체육관 기운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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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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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코트 열기가 아주 뜨겁기 때문에 어떤 팀을 만나도 자신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포인트 가드 박찬희의 말이다.
박찬희의 말처럼 올 시즌 전자랜드의 홈구장은 뜨거웠다.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7차례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22승 5패를 기록했다. 특히나 2018년 11월 11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부터 올해 3월 9일 안양 KGC 인삼공사전까지 홈 17연승을 기록하며 매서운 기세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2위 확정 후 4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쓴 전자랜드다. 홈 연승 기록보다 중요한 건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과 우승이란 결과물인 까닭이다.
‘2% 부족’ 전자랜드, 올 시즌은 다를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KBL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다. 2010~2011시즌 유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엔 단 한 시즌(2015~2016)을 제외하고 봄 농구에 참가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여전히 챔피언 결정전 진출 경험조차 없는 유일한 팀이다. 2010~2011시즌 ‘서태힐 트리오(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을 때도 4강 문턱에서 주저 않았다.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전성기 시절 하승진이 버틴 전주 KCC 이지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에 15차례 올라 26승 42패를 기록했다. 통산 7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7회 플레이오프에 올라 69승 50패를 기록 중이다. 농구계가 “단기전에서의 전자랜드는 2%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그랬던 전자랜드가 “올 시즌 만큼은 다르다”고 자신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까닭이다.
전자랜드는 한국 농구 대표팀 주전 포인트 가드 박찬희, 내국인 장신 포워드 강상재, 정효근, 경기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는 차바위 등 선수 구성이 탄탄하다. 정규리그 54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18.9득점(3점슛 2.3개), 5.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한 기디 팟츠는 올 시즌 KBL 최고의 단신 외국인 선수로 꼽혔다.
시즌 중반 합류해 골밑을 지키고 있는 찰스 로드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특히나 로드는 2010~2011시즌부터 8시즌 째 KBL을 누비고 있다. 플레이오프도 35경기나 뛰었다. 하지만, 전자랜드와 마찬가지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선 경험은 없다. 애런 헤인즈에 이은 두 번째 장수 외국인 선수로서 올 시즌 만큼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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