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파산이 안타까운 이청용 "좋은 주인 나타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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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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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볼리비아전에서 결승포를 터트린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에 참가했던 볼턴 원더러스 소속이었다. 특히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직행한 직후 결과물이 좋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9~2010시즌 34경기 4골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다음 시즌에도 31경기 3골을 넣으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1년 여름 프레시즌 경기 도중 톰 밀러의 치명적인 태클로 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르면서 거의 1년을 쉬었고, 볼턴도 2부로 내려간 뒤 헤어나오질 못했다.
최근 볼턴은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구단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훈련장 폐쇄 등이 진행됐고, 지난 20일 해산 신청서가 영국 고등법원에 접수됐기 때문이다. 지금은 밀린 세금부터 내야 구단이 존속 가능해지는 어려움에 몰렸다. 볼턴 구단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으나 답을 내놓지 못했다.
볼턴의 파산 위기는 이청용에게도 큰 뉴스다. 축구하면서 가장 오랜 기간 뛰었던 팀이고, 이렇게 유럽에서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준 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볼턴이 지금의 고비를 넘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청용은 볼리비아전 직후 볼턴 관련 질문을 받자 “굉장히 아쉽다. 나도 오랜 시간 있었던 팀이고 아직까지 애정이 있는 팀”이라며 “좋은 분이 잘 나타나서 구단을 인수했으면 좋겠다. 오랜 기간 기억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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