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볼리비아 언론 '韓 상대로 잘 버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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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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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정에서 한 골 차 패배를 당한 볼리비아가 최소 무승부를 거두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볼리비아는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국에 0-1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86분 홍철의 크로스를 이청용이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역대전적에서 한국과 볼리비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이어 작년 6월 평가전에서도 나란히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드디어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올여름 코파 아메리카 본선을 준비 중인 볼리비아는 이번 동아시아 원정 평가전 일정에 몇몇 베테랑과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했다. 그리스 구단 라미아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다니 베하라노(25), 우크라이나 구단 바르파티 르피프 공격수 로드리고 바르가스(24)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자국 리그 소속 선수 중에서도 마르셀로 모레노(31세, A매치 72경기), 미드필더 야스마니 캄포스(30세, 53경기), 루디 카르도소(29세, 41경기) 등이 발탁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번 볼리비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선수 23명 중 무려 13명은 각각 A매치 출전 횟수가 10회를 넘지 않는다.
볼리비아 스포츠 전문지 '디에스'는 경기가 끝난 후 "최대한 오랜 시간 한국을 상대로 버텼으나 끝내 0-1로 패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디에스'는 "골키퍼 루벤 카르다노(20)와 수비수 아드리안 후시노(26)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볼리비아는 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서도 상당 시간 동안 0-0 스코어를 유지했다. 스피드와 측면 공격이 우월했던 한국을 상대로 수비를 펼치는 데 집중했지만,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다. 카르다노와 후시노 외에는 수비수 루이스 아퀸(21)이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볼리비아는 지난 2월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이 부임하며 대표팀 리빌딩을 시작했다. 현재 볼리비아는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본선을 준비 중이다. 볼리비아는 브라질, 페루, 베네수엘라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 A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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