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폴 포그바를 차기 주장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가 실시한 ‘차기 맨유의 주장은 누가일까’라는 설문에서 포그바는 단 17%의 득표율에 그쳤다.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선수는 안데르 에레라(49%)다. 그 뒤를 다비드 데 헤아(31%)가 차지했다.

올 시즌 주장인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지금은 애슐리 영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한때 포그바가 주장직을 맡기도 했지만, 주제 무리뉴 전 감독 시절 부장직까지 박탈하면서 밀려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 부임 후 살아난 포그바가 다음 시즌 주장을 맡을 것이 유력했지만,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최근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드림클럽”이라고 말해 팬들의 뿔나게 했다.

결국 맨유 팬들은 포그바가 아닌 성실한 아이콘의 대명사인 에레라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에레라 역시 재계약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다음 시즌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