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의 차이에 대해 언급, 관심을 모았다.

25일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팔카오는 자국인 콜롬비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한국과 일본의 축구를 비교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콜롬비아는 지난 2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팔카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팔카오는 "일본과 한국은 아주 비슷한 스타일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이 좀더 기술이 좋고 볼처리가 능숙하다. 반면 한국은 피지컬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팔카오는 "하지만 역습이 강렬하고 끈기있게 물고 늘어진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는 어떨지 화요일까지 한국을 좀더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는 한달 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맡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을 맡아 한국을 잘 알고 있는 사령탑이기도 하다.

팔카오는 콜롬비아의 분위기에 대해 "새로운 뭔가를 이뤄내자는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멀리 동아시아까지 원정을 왔지만 누구 한사람 방심하는 선수는 없다.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자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또 팔카오는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팀에서 첫 경기였던 일본전 승리는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한국전에서도 우선 승리를 첫 번째 목표로 두면서 선수들 사이의 세세한 전술을 확인하려 한다. 코파 아메리카까지 시간은 많지 않다"고 의지를 다졌다. 콜롬비아는 지난 24일 고양에서 예정됐던 훈련을 취소한 뒤 숙소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한편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 역대 전적에서 3승2무1패로 앞서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열린 경기에서는 손흥민(27, 토트넘)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