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A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27일(한국시간)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2-111로 승리, 45승 30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9위 새크라멘토 킹스와 7.5게임차를 기록,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서부 컨퍼런스는 5위 클리퍼스까지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고, 유타 재즈(44승 30패)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3승 31패) 샌안토니오 스퍼스(43승 32패) 새크라멘토(37승 37패)가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8위 샌안토니오와 9위 새크라멘토의 게임 차가 5.5게임으로 벌어져 새크라멘토의 탈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클리퍼스는 이날 1쿼터 42-23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다닐로 갈리나리가 25득점 10리바운드, 가렛 템플이 15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루 윌리엄스는 벤치에서 시작, 20득점을 몰아쳤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마이애미 히트를 104-99로 제압했다. 이들은 37승 38패를 기록, 36승 38패에 그친 마이애미를 9위로 끌어내리고 8위에 올랐다.

동부도 27일 현재 다섯 팀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6위 브루클린 네츠(38승 37패), 7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7승 37패), 8위 올랜도(37승 38패) 9위 마이애미(36승 38패), 10위 샬럿(35승 39패) 11위 워싱턴(30승 44패) 여섯 팀이 세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이중 6위 브루클린과 10위 살럿은 격차가 2.5게임에 불과하다.

올랜도는 이날 니콜라 부세비치가 24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애런 고든이 14득점 10리바운드, 조너던 아이작이 19득점 6리바운드, D.J. 오거스틴이 17득점을 기록하며 디욘 웨이터스가 26득점, 드웨인 웨이드가 22득점으로 분전한 마이애미를 잡았다.




※ 27일 NBA 경기 결과

샌안토니오 116-125 샬럿

보스턴 116-106 클리블랜드

올랜도 104-99 마이애미

시카고 103-112 토론토

휴스턴 94-108 밀워키

클리퍼스 122-111 미네소타

애틀란타 130-120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125-121 댈러스

디트로이트 92-95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