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놀라운 장타력을 보인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피츠버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19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피츠버그는 테이블 세터에 2루수 애덤 프레지어-중견수 스털링 마테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좌익수 코리 디커스-1루수 조시 벨-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

이어 하위 타선에는 3루수 강정호-우익수 멜키 카브레라-유격수 에릭 곤잘레스.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는 제임스 타이욘.

이에 맞서는 신시내티는 오른손 루이스 카스티요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강정호와의 맞대결 경험은 없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015시즌 개막전에는 벤치 멤버로 나섰고, 2016시즌에는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다. 따라서 개막전 선발 출전은 처음이다.

강정호는 이번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0.250과 7홈런 11타점, 출루율 0.340 OPS 1.113 등을 기록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