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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부담감 없이 던져 … 커터 제구 좋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30 댓글0건

본문

류현진 개막전 승리 인터뷰

“(개막전 선발은) 전혀 부담 없었습니다. (박찬호 선배와 비교되는 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요.(웃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눈부신 역투로 승리를 거둔 뒤 환하게 웃었다. 다음은 류현진과 문답.

-개막전 선발이었는데 컨디션이 어땠나

오늘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시원하게 점수를 지원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빠르게 타자들과 상대하다 보니 범타도 많이 나오고 삼진도 많이 잡아 자신감 있게 던졌다.

-다저스 선발진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간다는 것이 추가적인 압박감을 주지는 않았나

전혀 그런 부담감은 없었다. 캠프를 시작하고 몸이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내 몸을 믿고 던진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초반에 강하게 해서 초반에만 실점 없이 막자고 임했는데 그게 좋았던 것 같다.

-애덤 존슨에게 홈런, 에스코바르에게 곧바로 2루타를 맞았는데

초구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었는데 약간 실투였다. 타자가 놓치지 않고 잘 쳤다. 두 번째 연속 (2루타) 맞은 건 오늘 가장 안 좋았던 부분이다. 거기서 강하게 강하게 가다 보니까 상대 타자들도 생각하고(노리고) 들어온 것 같다. 그런 부분은 계속해서 공부해야 할 부분이다.

-제구가 원하는 대로 됐는데 만족하나

오늘은 제구 포함해 다 괜찮았다. 카운트 불리하게 몰리는 적이 많았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볼넷을 안준 게 좋았다. 자신감 있게 던진 덕분이다. 커터 구종이 잘 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싶지 않았나 

7회 나오는 건 전혀 생각 안 했다. 시즌 첫 게임이고 다음에 또 4일 쉬고 던져야 하니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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