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엇박자’ 롯데, 2경기 35실점 이후 1득점 빈타...3연패 수렁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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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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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투타 엇박자로 3연패에 빠졌다. 앞서 2경기는 선발이 초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면, 이번에는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역전패했다.
롯데는 27~28일 삼성 상대로 내상이 깊은 연패를 당했다. 4선발 장시환이 등판한 27일에는 4-23으로 대패했다. 28일에는 5선발로 윤성빈-송승준이 ‘1+1’로 나섰으나 조기 강판하고 7-12로 패했다. 투수들이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총체적 난국이었다.
29일 잠실 LG전. 선발로 에이스 레일리가 등판했다. LG 상대로 통산 17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강했다. 1패를 당한 경기도 7.1이닝 2실점으로 QS+의 호투에도 팀 타선 침묵으로 패한 경기였다.
레일리는 2회 무사 1,2루와 4회 1사 2루 위기를 잘 넘겼다.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 상대로 1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조셉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통타당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후 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2사 1,2루에서 앞서 2타석 모두 삼진을 잡은 이천웅에게 풀카운트에서 좌전 적시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5⅔이닝 2실점으로 교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아쉬웠으나 선발로서 제 몫은 한 셈이다.
문제는 롯데 타선이었다. 롯데 타선은 7회까지 4차례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은 1점에 그쳤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손아섭이 병살타를 때렸다. 4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대호의 삼진에 이어 채태인이 병살타로 맥을 끊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가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손아섭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전준우와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유일하게 3회 선두타자 아수아헤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적시타 없이 희생번트와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마지막 동점과 역전 기회도 있었다. 9회 1사 후 이대호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2사 만루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적시타 한 방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나종덕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롯데는 30일 선발 김원중을 내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LG 선발은 외국인 투수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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