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물결vs노란물결, 4강 PO 염원담은 케이티·LG 팬들의 뜨거웠던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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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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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과 노란색의 맞대결.
부산 케이티와 창원 LG의 6강 플레이오프(PO)는 선수들의 뜨거운 맞대결만큼이나 양 팀을 응원하는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 대결도 관전포인트다. 6강 PO 1, 2차전이 펼쳐졌던 창원실내체육관은 홈팀 LG를 응원하는 농구팬들의 우렁찬 함성으로 가득찼다.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창원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LG인만큼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단결력은 그 내공이 대단했다. 특히 LG가 4시즌 만에 PO에 진출했기 때문에 봄 농구에 목말라있던 팬들의 성원이 더욱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1, 2차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한 김시래와 김종규도 “팬들의 응원 덕분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다.
LG는 홈 경기를 찾은 팬들을 위해 2019년도 챔피언을 향한 강력한 의지와 송골매 군단의 비상을 함축한 문구가 담긴 노란색 티셔츠를 배포했다. 티셔츠 아이디어를 낸 LG 손종오 사무국장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창원 팬들의 열정적인 목소리와 농구 경기 자체가 빅 이벤트라 생각한다. 때문에 기존 이벤트를 축소하고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집중했다. PO를 즐기러 오시는 팬들께서 응원전의 묘미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노란 함성의 물결은 그 자체로 원정팀에 커다란 부담이 됐다. LG가 1, 2차전을 승리한 것은 경기력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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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케이티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를 찾는 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역시 티셔츠다.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빨간색을 티셔츠 뒷면에는 PO 진출을 기념하고 선수들이 경기에서 선전을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케이티 선수단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있다. 앞면에는 ‘당신의 초능력’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케이티 관계자는 “2패를 하고 홈으로 돌아왔지만 홈에서 선수들이 초능력을 발휘해 전세를 뒤집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홈에서 승리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3차전이 열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홈팬들과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원정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5시즌 만에 PO에 진출한 감격을 누린 케이티 팬들은 마법 같은 반전을 바라며 농구장이 떠나가라 목소리를 높였고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길 바라는 LG 팬들도 이에 뒤질세라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맞받아쳤다. 승패에 관계없이 양 팀 팬들이 벌이는 응원전만으로 사직실내체육관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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