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비난 이겨내겠다던 김민재, 콜롬비아전 수비 지표 1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9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월등한 기량으로 비난을 잠재웠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8위)은 지난 2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콜롬비아(12위)와 평가전서 전반 16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볼리비아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기분 좋게 2연전을 마감했다.
김민재는 중국화 논란을 딛고 벤투호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일부 팬들의 도 넘은 비난을 넘어 한국 축구의 10년을 책임질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빠른 발, 지능적인 수비는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여전히 빛났다.
콜롬비아전서 수비적으로 가장 크게 공헌한 태극전사도 김민재였다. 국내 통계업체 스포츠매틱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로채기 6회(1위), 패스차단 9회(2위), 블록 2회(1위) 등 총 21점으로 김문환(19점, 부산)과 김영권(17점, 감바 오사카)을 따돌리고 수비 지표 1위에 올랐다.
활약의 원천은 자신감이다. "항상 자신 있게 하고 싶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면 한 번쯤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겨내야 한다. 나도 자신감을 잃었을 때가 있었지만 생각을 바꾸니 괜찮아졌다.”
김민재는 올 겨울 전북 현대를 떠나 베이징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홍역을 앓았다. 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행 대신 중국행을 택했다며 김민재에게 도 넘은 비난세례를 퍼부었다.
김민재는 아픔을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했다. 그는 "대표팀서 잘해야 비난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로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전 수비 지표 1위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민재는 장현수(FC도쿄)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표팀서 영구 퇴출된 뒤 김영권과 함께 한국의 뒷마당을 책임지고 있다. 아시안컵과 이달 2연전 활약으로 붙박이 수비수로 입지를 굳혔다. 벤투 감독의 후방 빌드업 축구 스타일에도 적응을 마쳤다.
김민재는 "어느 팀, 어떤 감독이든 거기에 맞춰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의 축구가) 개인적으로 좋은 것 같다. 내 단점은 빌드업과 덤비는 스타일이다. 잘 안 됐을 때 흔들리지만 잘 될 땐 재미있는 것 같다”며 긍정을 노래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