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8개… KT, 벼랑끝 탈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9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6강 PO 3차전… LG에 2패뒤 첫승 / 특유 ‘양궁 농구’ 홈서 제대로 폭발
프로농구 부산 KT는 약체로 평가받는게 익숙한 팀이었다. 하지만 2018∼2019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순식간에 달라진 모습으로 변모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듯했다. 그 기반은 ‘양궁 농구’로 불리는 주전 누구나 외곽슛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었다. 이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더니 한때 절대 강자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적할 상대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즌이 이어질수록 힘이 떨어지는 듯했고 이제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가 한계로 여겨졌다. 창원 LG와 만난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도 선전을 펼쳤지만 2연패를 당하면서 결국 여기까지라고 느껴지는 듯했다.
그러나 KT가 특유의 ‘양궁 농구’를 되살리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 18개를 폭발시키며 창원 LG를 103-83으로 완파했다. 2연패 뒤 첫 승이다.
외곽슛 능력이 뛰어난 팀컬러를 제대로 살렸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0개의 3점 슛을 넣었던 KT는 1차전에서 8개, 2차전에선 6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지만 이날 3차전에서 1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터뜨린 김윤태를 앞세워 무려 7개의 3점 슛을 넣으며 제대로 기선을 제압을 했다. 1쿼터에 이미 15점을 앞선 KT는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LG에 전반을 6점 차까지 쫓긴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저스틴 덴트몬과 김민욱, 허훈, 양홍석까지 또다시 7개의 3점 슛이 터져 나오며 기세를 올린 KT는 84-64로 20점 차까지 벌린 채 3쿼터를 마치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마커스 랜드리(19점)과 덴트몬(15점)은 물론 양홍석(15점), 허훈(18점), 김민욱(13점), 김윤태(10점)까지 모두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안방 승리를 합작했다.
LG에선 메이스(26점)와 조쉬 그레이(24점)가 분전했으나 1·2차전에 화력을 과시했던 김종규가 14점에 그쳤고, 무엇보다 부상으로 빠진 김시래의 공백이 뼈아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