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연 바이에른 뮌헨…불가피했던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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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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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통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쩐의 전쟁’ 대열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이적은 오는 7월 1일에 이뤄지며, 2024년까지 5년 계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024억 원)에 달한다. 수비수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이적료다. 종전 수비수 이적료 최고액은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버질 판 다이크의 7880만 유로였다.
이는 뮌헨 구단 역대 최고액 이적료이기도 하다. 앞서 뮌헨은 2017년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영입한 코랑탱 톨리소를 영입하며 4150만 유로를 지출한 바 있다.
그동안 뮌헨은 유수한 유스 시스템에 의거해 어린 선수들을 직접 키우거나 자유계약 또는 값싼 이적료에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구성해왔다.
그럼에도 언제나 유럽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뮌헨이다. 특히 뮌헨은 독일 축구의 선봉장답게 몇몇 선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해왔다.
하지만 뮌헨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며 16강서 조기 탈락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토마스 뮐러 등 그동안 팀을 지탱했던 핵심선수들의 노쇠화 문제가 불거지며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팀 전력을 단시간 내 끌어올릴 처방은 역시나 선수 영입밖에 없다. 실제 뮌헨은 이번 루카스 에르난데스 영입을 포함해 최근 들어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프랑스 국가대표을 이식시키는 것 아닌가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뢰블레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번 에르난데스를 포함해 코랑탱 톨리소, 벵자맹 파바르, 킹슬리 코망이 3년 이내 영입된 뮌헨 선수들이다.
최근 이적 시장은 선수 몸값 폭등 현상으로 인해 A급 선수를 영입하려면 천문학적인 지출을 감행해야 한다. 이와 같은 영입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있던 뮌헨이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쩐의 전쟁’ 참전을 결정했다. 확 달라질 뮌헨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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