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RCD 에스파뇰)가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는 후두염 때문이었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고 중국 팬들은 실망감이 가득했다.

에스파뇰은 31일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며칠 전부터 우레이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결로 화제를 몰고 왔다. 중국 언론은 '중국 메시'라고 부르던 우레이가 메시와 대결을 펼치자 흥분했고, 스페인에서도 두 선수의 대결 구도로 포스터를 제작하며 마케팅에 신경 썼다.

원했던 그림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우레이는 경기 전부터 앓고 있던 후두염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후반 19분 투입돼 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우레이와 메시의 대결을 기대했던 중국 팬들은 선발 명단이 공개되고 크게 실망했다. 중국 ‘텐센트 스포츠’에 따르면, 선발 라인업이 공개된 후 중국 팬들은 SNS를 통해 “잠이나 자자”, “좋은 밤”, “일찍 잘 수 있다”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