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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2연투는 부담? 거인 루키 서준원, 100점 데뷔전→패전투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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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거물 신인 서준원이 인상적인 데뷔전 다음 날 패전 투수가 됐다. 2연투는 버거운 듯 하다

서준원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5-5 동점인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롯데는 9회말 5-2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무리 손승락이 2사 후에만 3실점하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서준원은 전날 LG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7-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2이닝 동안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기 전 양 팀 덕아웃에서도 감독들은 서준원을 칭찬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임창용이 처럼 팔을 올렸다 내렸다 던지는데, 올리고 던지면 구속이 더 빠르더라. 팔 스윙이 빠르다"며 칭찬했다. 양상문 감독은 "점수 차에 관계없이 투구 내용이 좋았다. 고교 때보다 변화구도 좋아졌다. 불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준원의 연투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준원은 전날 20구를 던졌다. 

경기가 예상치 못하게 연장으로 들어가면서 서준원이 2연투에 나섰다. 전날과 달리 연장 끝내기의 부담스런 상황, 게다가 이틀 연속 등판이었다.

첫 타자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전날 3구삼진을 잡았던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프로 첫 피안타. 전날 149km 직구로 삼진을 잡았으나 이날은 147km 직구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좌타자 김용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롯데 벤치는 투수를 진명호로 교체했다. 진명호가 1사 1,2루에서 유강남에게 좌측 펜스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서준원은 패전 투수가 됐다.

이제 갓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길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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