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배구 FA시장, ‘문단속’ 촉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1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시작되며 남자배구 ‘2강’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바빠졌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30일 FA 자격을 취득한 37명(남자 25명·여자 12명)을 공시했다. FA들은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남자부에는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피언을 다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기둥들이 FA로 나왔다. 대한항공에서는 두 주전 레프트 정지석(가운데 사진)과 곽승석,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센터 신영석(왼쪽)이 FA 자격을 얻었다.
정지석과 곽승석은 대한항공의 공수 핵심이다. 특히 이번 시즌 급성장해 공격종합 3위(55.28%)에 오른 정지석은 FA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1995년생으로 나이도 어리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정지석을 잔류시키는 것이 오프시즌 1순위 과제다. 곽승석도 올시즌 공격점유율 18.87%,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수비 3위(세트당 4.895개), 리시브 3위(효율 50.11%), 디그 5위(세트당 1.818개)로 팀을 받쳤다. 대한항공에서는 베테랑 레프트 김학민과 올시즌 속공 2위 센터 진성태, 세터 황승빈도 FA시장에 나왔다.
현대캐피탈에서 FA가 된 베테랑 신영석은 한 해 전 센터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만큼 국내 최고 미들블로커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세트당 블로킹에서 1위(0.664개)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공격수 문성민도 FA가 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를 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우승 멤버들은 잡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 주전 세터 이승원과도 FA 잔류 협상을 해야 한다.
여자부에서는 2007년 데뷔 이후 현대건설에서만 뛴 국내 최고 센터 양효진(오른쪽)이 FA 자격을 얻었고, 국가대표 센터 배유나와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도 FA로 나온다.
V리그는 ‘FA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의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5명) 외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은 연봉 1억원 이상 2억5000만원 미만, C등급은 연봉 1억원 미만 선수다. 여자부는 A등급 연봉 1억원 이상, B등급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C등급 5000만원 미만으로 구분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