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 뉴욕 양키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0)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com은 2일(한국시간) ‘양키스 외야수 스탠튼이 왼이두근 염좌 부상을 입었다’면서 ‘곧바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키스는 (스탠튼이 빠진)외야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클린트 프레이저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지명을 받은 프레이저는 2016년 앤드류 밀러 트레이드 때 양키스로 이적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54경기를 뛰면서 타율 0.238, 4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이미 애런 힉스가 허리 부상을 입는 등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다. MLB.com은 ‘프레이저가 당분간 좌익수로 나서고 브렛 가드너가 중견수, 애런 저지가 우익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키스는 개막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이긴 뒤 내리 2연패했다. 그나마 스탠튼이 8타수 2안타 7볼넷으로 장타는 없지만 제몫을 해냈다. 그러나 가뜩이나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뜻밖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