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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김종규 31점 폭발… LG, 4년 만에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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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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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서 '양궁 농구' KT 눌러4일부터 전자랜드와 맞붙어
벼랑 끝 승부에서 창원 LG가 마지막에 웃었다.

1일 열린 2018~2019시즌 남자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LG가 부산 KT를 106대 86으로 대파,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4강 PO에 진출했다. LG가 4강 PO 무대를 밟은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LG는 국내 선수 콤비 김종규·김시래의 맹활약을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센터 김종규는 플레이오프 들어 개인 최다인 31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2개를 잡아내 더블 더블(공수 두 부문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2블록 3스틸로 수비에서도 빛이 났다. 팀 2연승을 이끈 뒤 햄스트링 부상 탓에 3~4차전에 빠져 연패를 지켜봐야 했던 가드 김시래는 4강행이 결정되는 마지막 경기에 다시 출전해 3점슛 3개 포함, 19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김종규는 "눈물이 날 것 같다. 간절히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해 기분 좋다. 4강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KT는 '양궁 농구'란 별칭답게 전반에만 3점포를 12개 쏘아 올리며 한때 13점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높이에서 점점 열세를 드러내며 3쿼터 초반 리드를 빼앗겼고, 이후 급격히 슛 난조를 보이며 벌어지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KT는 허훈이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양홍석이 5점 3리바운드로 극도로 부진했다.

이날 LG가 4강행을 확정하면서 올 시즌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먼저 6강 PO를 통과한 전주 KCC가 3일부터 정규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PO를 치른다. LG는 4일부터 정규 2위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4강 플레이오프도 5전 3선승제 승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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