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시즌 초반 악재를 만났다. 지안카를로 스탠튼(30)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다.

MLB.com은 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njured List)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3월 29일 볼티모어와 시즌 개막전을 치렀고, 이후 3월 31일과 4월 1일까지 볼티모어와 개막 시리즈 3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1승 2패. 개막전은 7-2로 이겼지만, 이후 내리 두 판을 다 졌다.

2연패도 아쉬운데, 주축 선수의 부상까지 나왔다. 스탠튼이다. 스탠튼은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개막 2차전도 3타수 1안타 2볼넷을 만들어냈다.

이어 1일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3경기에서 타율 0.250에 7볼넷이다. 아직 장타는 없지만, 볼넷을 많이 골라내며 나름의 몫을 해냈다.

하지만 탈이 났다. 왼팔 이두근에 이상이 생겼다. 양키스는 스탠튼을 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양키스는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다. 델린 베탄시스(어깨), 디디 그레고리우스(팔꿈치), 애런 힉스(허리), CC 사바시아(무릎), 루이스 세베리노(어깨) 등이 빠진 상태다.

여기에 스탠튼이 더해졌다. 아직 시즌 초이기에 그나마 좀 낫기는 하지만, 그래도 양키스로서는 만만치 않은 암초를 만난 셈이 됐다.

한편 양키스는 스탠튼이 빠진 로스터를 채우기 위해 클린트 프레이저(25)를 콜업했다. 2016년 양키스 팀 내 유망주 1위였던 프레이저는 2017년 빅 리그에 데뷔했고, 2018년까지 2년간 54경기에서 타율 0.238, 4홈런 18타점, OPS 0.7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