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9회 말 책임진 서준원..롯데 불펜의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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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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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신인 ‘서준원’이 9회 말 팀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5-0 승리를 기록했다. 롯데 투수진은 우승 후보인 SK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선발 투수 장시환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필승 계투조' 진명호와 고효준, 구승민은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롯데는 9회 초 이대호와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양상문 감독은 서준원을 마운드로 올렸다. 편안한 점수 차를 업고 마운드에 오르라는 배려였다. 서준원은 이에 호응하듯 이재원과 최정을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을 만들어냈다. 정의윤에게 우익수쪽 단타를 허용했지만 최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롯데의 승리를 지켜냈다.
서준원은 최근 구원투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전에서 7회 말 등판한 서준원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음 날인 31일 LG전에서는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계속해서 출장기회를 얻고 있다.
2일 SK전을 앞두고 양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활용했던 것처럼 등판시켜도 될 것 같다.”라며 꾸준히 서준원을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롯데 팬들은 서준원이 노쇠화가 진행 중인 불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라고 있다. 손승락(37) 진명호(30) 구승민(29)은 어느새 30줄에 접어들었다. 2000년생인 서준원이 불펜에서 활약할 수 있다면 롯데의 필승 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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