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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원더골 이후 힘 빠진 걸까, 5경기 연속 침묵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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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1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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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

‘슈퍼손’ 손흥민(28·토트넘)의 무득점 침묵이 5경기로 늘었다. 부진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컵 대회를 포함해 최근 4경기 동안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의 부진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큰 2가지는 공격수 부재와 어수선한 수비력이다. 시즌 도중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수비력으로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인물이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계속 보이는 토트넘 수비진을 바로 잡는 데 애먹고 있다.

공격이라도 화끈해야 하는 데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박싱데이를 3경기나 빠지더니, ‘주포’ 해리 케인(27)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어 수술대에 올랐고, 오는 4월에나 돌아올 예정이다.

케인의 공백으로 마땅한 최전방 자원이 없는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지난 몇 경기에서 원톱으로 기용할 수 있는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28)를 고루 시험하며 이가 없이 잇몸으로 버티는 준비를 했다.

그리고 중요한 일전인 리버풀전에서 모우라를 창끝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왼쪽 날개로 리그 선두 격파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은 좋은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29분 골키퍼 바로 앞에서 동점골 기회를 맞았는데 영점이 정확하지 않아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지 못했다. 이 장면 외에도 경기 내내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다.

결국 복수 현지 언론들은 낮은 평점을 메겼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며 혹평했다.

손흥민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달 6일 번리전 원더골이 마지막이다. 기간으로 보면 한 달가량, 경기 횟수로 보면 5경기(12일 뮌헨전, 16일 울브스전, 23일 첼시전, 6일 미들즈브러전, 12일 리버풀전)째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될 정도로 멋진 득점이었으나 그때 힘을 다 쓴 것처럼 최근 경기에서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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