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 1년새 16% 빠진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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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르레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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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해 10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불러 가진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후반 23분 교체돼 박수를 치며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AP뉴시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이적료가 7850만 유로(약 1025억원)로 평가됐다. 여전히 천문학적인 몸값이 책정됐지만, 1억 유로에 근접했던 1년 전보다 하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0년 유럽 5대 리그 이적료 추정액’ 보고서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7850만 유로로 추산했다. CIES는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리그에서 팀의 성적, 선수의 나이, 포지션, 활약상, 계약 기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적료를 산출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유럽 5대 리그에서 54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5위, 토트넘 홋스퍼에서 4위에 해당한다. 명단에 오른 선수 중 아시아 태생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손흥민의 바로 앞인 53위에 팀 동료 미드필더인 탕기 은돔벨레(7890만 유로·프랑스), 바로 뒤인 55위에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율리안 브란트(7750만 유로·독일)가 있다.
CIES의 1월 이적료 보고서는 선수의 전년도 활약상을 종합해 책정하는 매년 첫 번째 평가액을 확인할 수 있고, 겨울 이적시장과도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는다. 손흥민의 지난해 1월 몸값은 9390만 유로(약 1227억원)로 평가됐다. 1년 사이에 1540만 유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00억원이 떨어진 셈이다. 하락폭은 16.4% 포인트다.
손흥민의 몸값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2018년 9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으면서 활동기간 공백의 변수를 없앴고, ‘에이스’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빈번한 부상에도 토트넘 홋스퍼의 최전방을 진두지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입상권 주자로 견인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나마 유일하게 제몫을 하던 손흥민은 백태클이나 발길질로 인한 퇴장의 증가로 결장 횟수가 늘어 골러시를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만 28세로 연령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자연 하락분도 CIES의 올 1월 이적료 보고서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5대 리그 최고 이적료로 평가된 선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프랑스)다. 그의 몸값에 2억6520만 유로(약 3467억원)가 책정됐다. 전체 2위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2억2370만 유로·잉글랜드)은 프리미어리그 1위, 전체 6위인 케인(1억5050만 유로)은 토트넘 내 1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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