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후보가 3선발이라니, '2차전 커쇼' 선택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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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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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32)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올 시즌 다저스 최고 투수가 포스트시즌은 3선발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상식에서 벗어난 선택이란 점에서 다저스의 결과가 주목된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클레이튼 커쇼, 3차전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NLDS 직전까지 선발 순서를 비밀리에 부쳤다. 1차전 전날 뷸러의 등판을 공개했고,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커쇼와 3차전 류현진 출격을 뒤늦게 밝혔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이 1차전도, 2차전도 아닌 3차전으로 밀린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 팀 내 최다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객관적인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뷸러(14승4패 3.26), 커쇼(16승5패 3.03)를 능가하는 팀 내 최고 투수다.
그러나 다저스는 구위가 가장 좋고, 나이가 어려 회복력이 좋은 뷸러에게 1차전 선발을 맡겼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의 상태가 가장 좋다. 그에게 1차전과 5차전 두 경기를 맡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선 커쇼에서 뷸러로 이어지는 ‘에이스 대관식’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 뷸러는 이날 1차전에서 최고 160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뷸러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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