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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현역 KS최다승 감독 류중일, 초보 이동욱에 '단기전 지휘법' 전수 [SS PS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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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이 4년 만에 다시 찾은 포스트시즌(PS)에서 예리하게 가다듬은 칼날을 여과없이 공개했다. 초보 사령탑인 NC 이동욱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단기전 승부는 데이터가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입증했다.
류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WC) 1차전을 앞두고 “두산과 한국시리즈(KS)를 하고 싶다”는 말로 뚜렷한 목표를 드러냈다. NC와 WC에서 이겨야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수 있고, 키움과 SK를 차례로 넘어야 대망의 KS 진출에 성공한다. 단기전에서만 7승을 따내야 최종전에 오를 자격을 얻는데, 정작 류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KS 이외의 PS는 한 번도 치른적이 없다. 달리보면 모든 경기를 KS처럼 치르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날 경기는 요소요소에서 류 감독의 이런 전략이 돋보였다.
가을잔치는 선취점이 중요하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치르는 첫 판은 선취점이 승리공식일 정도다. 류 감독은 단기전의 귀재 답게 전날부터 짜놓은 시나리오 그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 감독은 “단기전에선 선취점이 중요하다. 리드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며 “1회 이천웅이 출루하면 정주현에게 번트를 지시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예상대로 1회말 1번타자 이천웅이 중전안타를 날려 출루하자 2번 타자 정주현이 초구부터 안정적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1사 2루가 됐고 찬스에서 3번타자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 공식을 완성했다.
류 감독의 노련함은 추가점을 뽑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4회말 구본혁과 이천웅의 연속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자 NC 이 감독은 선발투수였던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내리고 사이드암 투수 박진우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류 감독은 ’키스톤 콤비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정주현 대신 베테랑 박용택을 대타카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박용택은 워닝트랙까지 가는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타격감이 좋은 이형종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류 감독이 준비한 ‘마운드 운영 계획’대로면 2~3점 리드면 충분하다는 인상을 심은 덕분이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의 뒤를 이어 리드하는 상황이라면 차우찬을 ‘+1’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 투수 중 단기전 경험이 가장 많은 베테랑인데다, 류 감독과 삼성왕조를 함께 이끌어 성향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차우찬의 강한 멘탈은 7, 8회 뒷문을 걸어잠그는 데 완벽한 기여를 했다. LG가 큰 긴장감 없이 승리를 따낸 배경이다.
반면 초보 사령탑인 NC 이 감독은 데이터와 컨디션 등을 고려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가 무릎을 꿇었다. 켈리를 상대로 정규시즌 때 타율 0.571를 기록한 이상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깜짝 파격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박민우를 선발로 기용하는 등 뚝심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상호는 공격 첨병 역할을 전혀 못했고, 박민우도 마음과 다른 풋워크로 상대에 안타를 만들어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지략이 필요하다. 단기전처럼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때에는 감독의 임기응변 능력이 승패와 직결된다.
초보 사령탑으로 지난해 최하위였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능력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양의지와 박석민 등 우승청부사들을 데리고 WC 첫 판에서 바로 가을야구를 마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풍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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