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켈 펄츠의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

펄츠는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NBA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년 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총 33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던 펄츠는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올랜도로 트레이드 됐다.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역대 최악의 1순위 후보로도 언급될 수 있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모습. 그러나 펄츠는 여전히 1998년생의 어린 선수다. 앞으로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팀 동료 니콜라 부세비치 역시 이러한 펄츠에게 힘을 실어줬다. 최근 부세비치는 "펄츠는 최근 매우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코트에 나서는 것이 편안해 보이며 페인트 존으로 쉽게 들어가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또한 미들 점퍼가 곧잘 꽂아 넣는다"며 펄츠의 달라진 모습을 언급했다.

이어 부세비치는 "그는 다른 가드들보다 사이즈의 우위가 있는 선수다. 분명 만약 펄츠가 이런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2년을 허무하게 날린 펄츠 입장에서 올해는 반드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과연 그는 지난 2년의 아쉬움을 씻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

한편, 올랜도는 오는 24일 클리블랜드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9-20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