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 감독, 벤투호에 아쉬움 "이청용, 쉬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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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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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두트 보훔 감독이 지난 주 한국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청용(30)에게 휴식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을 재차 드러냈다.
이청용은 지난달 말 볼리비아(이하 한국시각, 22일 울산), 콜롬비아(26일 서울)를 상대로 국내 평가전을 치른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경기 연속으로 출전했다.
보훔의 17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원정에서 87분간 출전한 이청용은 이후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장거리 비행으로 한국에 도착한 그는 짧은 훈련 후 출전한 볼리비아전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한국 1-0 승)을 터뜨렸고, 콜롬비아를 상대로는 선발 출전해 69분간 활약하며 2-1로 승리한 팀에 힘을 실어줬다. 대표팀의 지난 2연전에서 그가 소화한 출전 시간은 합계 90분을 조금 넘겼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을 거듭하며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이청용에게는 휴식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두트 감독은 31일 함부르크와의 2.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 명단에서 아예 이청용을 제외했다. 지난 주 독일 일간지 'NRZ'는 두트 감독이 이청용의 몸상태를 고려해 함부르크전에서는 그에게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청용은 이날 대기 명단에서도 빠졌다.
두트 감독은 지역 일간지 '베스트리네'를 통해 "아쉽게도 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의 휴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우리는 그에게 며칠간 휴식을 부여해 부상을 방지해야 했다"고 말했다.
보훔은 총 18팀으로 구성된 2.분데스리가에서 7경기를 남겨둔 올 시즌 현재 9위를 기록 중이다. 2.분데스리가는 매 시즌 1, 2위 2팀이 자동 승격하며 3위 팀은 1부 리그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보훔과 2.분데스리가 3위 우니온 베를린의 격차는 승점 12점 차로 벌어졌다. 보훔은 이청용이 결장한 함부르크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이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베스트리네'는 함부르크전 휴식을 취한 이청용이 오는 7일 밤 8시 30분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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